대구박물관 아롱다롱방/디지털아트존/예약방법/23개월 쌍둥이들과 체험
- 일상
- 2023. 7. 5.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야외활동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23개월 둥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실내활동 장소를 찾다 보니 대구박물관이 검색되었습니다. 아롱다롱방, 디지털아트존과 같은 체험공간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주말 오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예약하면 되는지 또 어떤 즐길거리가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대구박물관 아롱다롱방/디지털아트존/예약방법/23개월 쌍둥이들과 체험
저희는 사실 하루 전에 아롱다롱방 예약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을 했는데 다행히 이른 오전시간이라 예약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못했다고 말씀을 드리니 첫 타임이 20분 정도 남았는데 다음타임에 사람이 많으면 체험 종료가 될 수도 있다고 하며 입장하게 해 주셨습니다.
모바일 또는 PC로 대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아롱다롱방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은 이용 전날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시고 현장에서 잔여인원수만큼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니 혹시 예약을 못하셨다면 방문하셔서 한번 더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아롱다롱방이 눈에 띄자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가는 둥이들을 보니 1시간은 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록달록 체험할 수 있는 소재가 많아서 아이들 정신을 쏙 빼놓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교육적인 콘텐츠들이 많은 것도 좋지만 엄마들의 마음 한켠엔 얼마나 힘 빼놓을 수 있을까? 밤에 얼마나 잘 자게끔 할 수 있으려나? 이런 것도 중요하잖아요.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옷 이야기라는 섹션을 통해 시대별로 내려오던 다양한 옷감과 신분에 따른 옷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23개월인 저희 둥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라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는 못하지만 알록달록 처음 보는 모양의 옷들이 신기하게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좀 더 큰 아이들이 방문하여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교육적 효과가 극대화되리라 봅니다.
그래도 옷감 짜는 틀에 실도 꿰어보고 화면에 다른 나라의 옷을 입고 나오는 내 사진을 보며 웃기도 하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화면에 아이가 등장하는 모습은 같이 보는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뭔지 잘 몰라도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하나하나 다 해보려 하더라고요.
벽에 블록을 끼워 맞추는 공간, 나무 막대기를 꽂아 실을 걸어 다양한 모양을 표현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게 해 두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벽면 옆 쪽 어두운 방에는 한쪽 벽면에 작은 디지털아트존이 있었는데 건드리면 동물들이 빛을 내면서 소리와 함께 등장해 아이들이 매우 신기해했습니다.
아롱다롱 방에서 한 시간 정도 놀고 난 후 이디야커피에 들러 간단히 점심을 먹고 디지털아트존으로 이동했습니다. 출발 전 디지털아트존 예약을 하려 했더니 예상 도착시간의 영상은 벌써 마감이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13시에 예약을 하고 혹시 선착순 마감이 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디지털아트존의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고 하셨습니다.
영상마감전에도 들어가시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 사실상 영상 상영시간이 길지 않은 편이라 중간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을 법도 한데 선착순 마감이 되지 않아도 제한하시더라고요. 이 점 참고하셔서 방문 전 여유 있게 꼭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디지털아트존도 아롱다롱방과 마찬가지로 대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가능합니다.
디지털 아트존 영상시청 때 아이들이 가장 놀라워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면 속으로 지나가는 동물들과 물고기들이 정말 생동감 있게 표현돼서 어른인 저도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은 물고기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고 어른들은 그 와중에 사진 찍느라 바쁘더라고요. 그래 너희들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어딘들 못 가리. 더운 날 아이들 데리고 어딜 데려가야 고민이라면 대구박물관 아롱다롱 방, 디지털아트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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