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장보기 추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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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전, 며칠 전부터 포도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하는 둥이들을 위해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이제 한창 포도가 나올 시기인 것 같은데 집 근처 마트에서는 포도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캠벨 포도는 가격이 정말 사악하더라고요. 2주 전 코스트코에서 사 왔던 포도를 너무 잘 먹어서 다시 재구매하고 부식거리도 살 겸 코스트코 대구혁신점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사온 아이템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코스트코 대구 혁신점 내부

 

 

비가 이렇게나 오는데 설마 사람이 많겠어? 하며 방문한 코스트코 대구혁신점은 평소 때 보다 더 붐비는 분위기 였습니다. 2층에 주차된 차량이 엄청 많아서 1층으로 한 칸 내려가서 주차를 하고 올라왔습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장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코스트코 선풍기 판매 코너

 

 

입구를 따라 쭉 들어 오니 선풍기 코너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요새 대구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보니 계절가전을 구매하러 오신 분들이 점원에게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요새는 선풍기 디자인도 어쩜 저렇게 예쁜지 저도 새로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2단으로 작고 슬림한 사이즈도 있고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들도 있어 인테리어도 해치지 않아 좋아 보였습니다.

 

 

코스트코 대구혁신점 아동복 코너

 

 

코스트코에 오면 꼭 들리는 아동복 코너입니다. 몇 달 전 여기서 미니마우스가 그려진 티셔츠를 4장에 29900원에 사서 정말 잘 입히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들렀다가 디즈니 상하복을 발견했는데 집에서 휘뚜루마뚜루 입히기 너무 괜찮은 겁니다. 그래서 한 장씩 사려했더니 아직 저희 둥이들에겐 너무 큰 사이즈여서 아쉽더라고요. 110 사이즈가 5~6세 용이라고 되어 있으니 혹시나 구매 생각하시면 참고해 주세요.

 

 

코스트코 양주, 와인코너

 

 

이번 주말이 가족 생일 주간인지라 잭다니엘 한병 살까 유혹에 넘어갈 뻔했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지라 꾹 참았습니다. 초록라벨의 잭다니엘은 처음 보는데 사과맛이 나는 제품을 새로 론칭했나 봅니다. 1리터에 599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허니는 제 취향이 아니던데 애플은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코스트코 과일, 간식거리

 

 

둥이들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했던 포도도 사고 신랑이 먹고 싶다고 한 자두도 한 박스 샀습니다. 씨 없는 수박도 카트 안에 실어가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역시 코스트코에 오면 먹을거리에 눈이 휙휙 돌아갑니다. 먹고 싶은 건 엄청 많은데 다 먹고 나면 족히 3kg는 늘어날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 당근 컵케익은 지금 봐도 맛나 보이네요.

 

 

코스트코 샐러드류

 

 

샐러드 코너에도 너무 맛나 보이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먹으면 양도 많고 맛있어서 다이어트가 안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은 밀키트 버전으로도 제품이 정말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삼겹 낙곱새, 라자냐, 해물탕, 샤부샤부 등 당장 싸들고 캠핑 떠나도 될 것 같은 제품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코스트코 밀키트

 

 

오전 시간대 방문해서 그런지 음식들이 엄청 싱싱해 보였습니다. 홈파티 있을 때 여기서 음식 종류별로 골라서 세팅하면 딱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트코 특성상 제품을 대용량으로 판매해서 여러 가지를 살 경우 다 소진하기가 어려운데요. 이럴 경우 저는 몇 개를 사서 친정이나 시댁식구들과 나눠먹으니 괜찮더라고요.

 

 

코스트코 해산물

 

 

역시나 대용량 코스트코 연어는 한 팩사서 4 가족이 나눠먹어도 실컷 먹을 것 같습니다. 오징어, 고등어, 장어,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틀 뒤가 아이들 생일이라서 전복 넣은 미역국을 끓여주려 했는데 한팩에 들어있는 전복이 엄청 많아서 부담스러웠습니다. 둥이들이 좀 더 자라서 어른들이 먹는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때쯤 되면 이곳이 빛을 발하겠지요?

 

 

코스트코 해물 밀키트

 

 

얼마 전부터 신랑이 먹고 싶다고 했던 물회도 있고 명태조림 밀키트와 해물탕 밀키트도 있습니다. 요즘 여러 가족이 함께 캠핑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사가지고 가서 끓여 먹으면 시원 칼칼하니 딱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연어회, 명태조림, 물회 다 군침이 싹 돕니다.

 

 

궁 한우도가니탕

 

 

먹거리 코너를 돌다가 한우 도가니탕 시식코너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평소 도가니탕을 좋아하는 지라 시식을 안 해볼 수 없었습니다. 뜨끈한 국물을 맛보는 순간 이 제품 맛이 괜찮더라고요. 3팩이면 둘이서 나눠먹으면 되는데 2만 원이란 가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얼른 카트에 넣어와서 집에서 끓여 먹었는데 도가니도 말캉하니 맛있고 국물도 진해서 좋았습니다.

 

 

코스트코 장난감

 

 

먹거리 장을 싹 다 본 뒤 빼놓을 수 없는 코너인 아이들 장난감 코너에 들렀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주말이기도 하고 비가 계속 내려서 집콕놀이를 해야 하니 또 무언가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스마트 메디컬 키트도 있고 집콕놀이 필수템인 플레이 도우도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하는 슬라임도 있습니다.

 

 

코스트코 장난감 코너

 

 

집에 하나씩은 꼭 가지고 있는 장난감 레고도 보이고 차로 이동할 때 아이들에게 필수품인 매직드로잉 패드도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유니콘 피규어 세트와 아래쪽에는 마당에서 물놀이를 할 때 쓰는 아쿠아플레이 세트가 있습니다. 이럴 땐 아파트 보다 전원주택에서 살면 아이들과 할 놀이가 많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코스트코 장난감 아이스크림카트, 스티커북

 

 

24개월인 저희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카트가 있어 반가웠습니다. 저는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려서 이 제품을 갖고 놀게 해 주었는데요. 한글, 영어버전으로 노래와 소리가 나고 아이스크림을 스쿱으로 떠서 주고 계산대에 카드를 꽂으면 다양한 소리가 나서 재미있더라고요. 글라스데코, 미술놀이 세트, 스티커북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 주말 동안 아이들과 놀이하기 위해 저는 캐치티니핑 풍선 꾸미기 세트동물, 공룡, 탈것, 바닷속 꾸미기 스티커를 구매하였습니다.

 

 

코스트코 문구코너

 

 

심슨 볼펜세트는 펜 끝에 달린 피규어가 귀여워서 저도 탐났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트래블키트 세트도 있고 포켓몬스터 만들기 제품과 스케치북 묶음도 보입니다. 얼마 전에 캐치티니핑이 그려진 스케치북 1묶음을 샀는데 이번엔 토이스토리 제품도 업데이트가 되었더라고요. 이번 주말은 스티커북과 풍선 꾸미기 세트로 버텨봐야겠습니다.

 

 

코스트코 장보기 끝

 

 

카트에 실은 물건들을 다 계산하고 나왔는데 글쎄 가방이 없는 거예요. 어떻게 다 들고 가나 고민하다가 안내데스크에 여쭤보니 코스트코 가방을 매장 안에서 판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시 매장으로 돌아 들어가서 세제 코너 옆쪽으로 가니 코스트코 쇼핑백을 2,19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물건을 제법 많이 샀다 생각했는데 코스트코 백 하나에 웬만한 건 다 들어가더라고요. 포도 하나 사러 갔는데 이것저것 필요한 걸 넣다 보니 일이 커졌습니다. 오늘도 통장은 이렇게 텅장이 되나 봅니다. 

 

오늘 제가 산 아이템서정쿠킹의 느린 식혜, dole 황도 통조림, 신라명과 딸기롤빵, 센소다인 치약 5개입, 들기름 막국수, 궁 한우도가니탕, 자두 1통, 포도 1통, 캐치티니핑 풍선 꾸미기 세트, 스티커 꾸미기 4종세트, 욕실 발매트 2개입니다. 정말 딱 필요한 것만 샀죠? 그런데 16만 원이 나왔습니다. 요즘 물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이만큼 썼으니 잘 먹기 위해 또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코스트코 장 보러 가신다면 사진 보시면서 살만한 게 있나 한번 스캔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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