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경산방향/버스시간표/수능기도/합격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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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경산 방향/버스시간표/수능기도/합격 명당)

팔공산 갓바위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 갓바위 부처님. 팔공산 갓바위는 전국에서 합격 명당, 수능기도 성취 도량으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저도 마음속에 있는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십사 하며 팔공산 갓바위에 가곤 합니다.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라 그런지 기도 하러 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다양한 지역에서 이 곳을 방문하십니다. 오늘은 팔공산 갓바위 올라가는 길, 가는 방법 등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갓바위 올라가는 길

 

 

팔공산 갓바위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동대구역이나 대구공항 쪽에서 401번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두 번째는 경산 영남대에서 803번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코스를 이용해서 가면 접근성은 좋으나 꽤 오랜 시간 등산을 해야 해서 저는 두번 째 코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803번 버스를 타면 1시간 넘게 꽤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외 여행 간다 생각하면 느긋하게 가는 길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자차를 이용하여 50분 정도 걸려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 사이의 계단을 따라가면 갓바위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보도블록이 잘 놓여 있어서 트래킹 하기에 좋습니다. 803번 버스가 갓바위 등산코스 입구까지 가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 길은 걸을 필요 없이 바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갓바위/선본사 가는길

 

 

10분 정도 걸어서 일주문을 통과하고 나면 버스정류장과 상점들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오른쪽(상점 뒷 쪽)으로 50m 정도 올라가면 선본사이고 정면 왼쪽 길로 올라가면 갓바위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갓바위까지 30분 소요라고 안내되어 있으나 저는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가는 길이 오르막이고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쉬면서 올라갔습니다.

 

  

갓바위(경산방향) 버스시간표 클릭해서 보세요.

 

 

현재 계속 수능 100일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고 10월 1일 에는 추석 합동차례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버스정류장에는 803번 버스 시간표가 붙어 있습니다. 버스는 25분마다 1대씩 운행되고 있습니다. 정류소 번호를 찍으면 스마트폰으로 버스도착정보도 확인 가능합니다.

 

 

갓바위 올라가는 길

 

 

갓바위 올라가는 길 초입에 코로나 19 예방에 대한 안내와 팔공산 도립공원 종합안내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팔공산 줄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양쪽 석등 사이로 길이 잘 닦여 있습니다. 밤이 되면 석등에 불이 켜져서 야간 산행도 가능합니다.(야간에는 일주문 까지 차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하네요.)

 

 

선본사 갓바위 기도안내

 

 

팔공산 갓바위 하면 수능기도로 굉장히 유명한데요. 그 외도 다양한 기도를 드릴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갓바위까지 거리는 멀지 않지만 계단을 계속 올라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평소 체력이 약하거나 숨이 가쁘게 찬다 싶으면 조금 쉬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팔공산 갓바위 중턱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관봉 0.4km 팻말이 보입니다. 2/3 지점인 하단의 삼성각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다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도 한잔 하고 잠시 앉아 쉬었다 다시 올라갑니다.

 

 

갓바위 정상 가는 길

 

 

중단에 대웅전이 있고 오는 길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쉼터도 있습니다. 여기서 0.1km만 더 올라가면 관봉입니다. 이 날 날씨가 좀 흐려서 비가 오진 않을까 걱정이 됐었는데요. 관봉에 다 도착했을 때쯤 비가 왔습니다.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주시는 갓바위 부처님

 

 

관봉에 도착하자마자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에서 소원지, 공양미, 양초 모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원지와 초를 몇 번 샀었는데 현금 사용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관봉석조여래좌상

 

 

드디어 만난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입니다. 정식 명칭은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며 신라 선덕여왕 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곳이 수능기도의 성지가 된 이유는 불상 머리 위의 큰 바위가 학사모와 비슷하게 생겨서 시험을 잘 보게 하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게 되어서 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저도 빌었던 소원이 아닌 포기하고 있던 입사시험에 합격하는 이상한 경험(기대도 하지 않았음ㅋㅋㅋㅋ)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높이 4m나 되는 불상의 머리에 커다란 자연석이 오랜 세월 꿋꿋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갓바위에서 내려 오는 길

 

 

갓바위 앞자리에서는 빗 줄기가 하나둘씩 떨어지는 데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기도를 드리는 불자들로 가득했습니다.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비가 뭐 대수냐 싶어 저도 77배를 다 채우고 왔습니다. 보통 108배를 드리지만 저는 갓바위에 갈 때 남편과 저만의 의미 있는 숫자인 77배를 하고 오곤 합니다. 이 한 가지 간절한 소원 꼭 이루어 주시길 바라며 심호흡을 합니다.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장관이네요. 비를 맞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내려오는 길 만난 작은 들꽃들은 마치 다음에 또 오라고 인사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등산 가기 좋은 계절 올해가 가기 전 소원 빌러 갓바위에 올라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속에 복잡한 것들을 털어내고 텅 빈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게 하는 곳. 팔공산 갓바위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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