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밥 만드는 방법(feat. 초보도 가능한 건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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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밥 만드는 방법(feat. 초보도 가능한 건강 레시피)

 

전복밥 만드는 방법

 

 

어제 마켓 컬리에서 9월 셋째 주 식단을 위한 장을 와장창 봤습니다. 냉장고가 풍요로우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그중 대한민국 찐 수산대 전 가을 보양식 20% 할인을 적용받아 전복 5마리를 구매하였는데요. 11,250원에 완도 전복 5마리(260g 내외)를 배송받았습니다. 어제 오후에 전복을 받았는데 생물이라 당장 뜯어 뭐든 만들어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였지만 컨디션 난조로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산소 포장되어 있어 하루 정도는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초보도 쉽게 만드는 전복밥 레시피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전복밥 재료

전복 5개

버섯 3~4개(표고버섯이면 좋지만 저는 없어서 쫄깃쫄깃한 머쉬마루를 사용했습니다.)

참기름 1큰술

미림 1큰술

다시마물 적당량

 

✿ 간단 양념장 만들기

간장 5스푼, 고춧가루 1 티스푼, 다진 마늘 약간, 참기름, 깨소금(냉장고에 실파나 부추가 있으면 추가하시면 더 맛있습니다.)

 

 

바븐 완도 전복(260g)

 

 

마켓 컬리에서 주문한 바븐 완도 전복입니다. 전복이 깨지거나 흠집 나지 않도록 플라스틱 투명 용기에 잘 담겨 왔습니다. 산소포장이지만 하루 지나고 열어보면서 상태가 좀 걱정되더라고요. 맙소사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정말 싱싱합니다!!

 

 

바븐 완도 전복 크기

 

 

전복은 빨판을 딱 오므리고 있는 것이 싱싱한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전복을 받자마자 만져보니 꿈틀꿈틀 움직여서 신기했습니다. 제가 산 전복은 일반 성인 숟가락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였습니다.

 

 

전복 세척하기

 

 

이리저리 꿈틀거리는 싱싱한 전복을 깨끗이 세척해줍니다. 깨끗한 칫솔이나 세척용 솔을 준비하시고 전복 양쪽의 검은 부분을 잘 문질러 줍니다. 하얗게 변하는 게 보이시나요? 중간 몸통 부분도 마찬가지로 잘 문질러 주세요. 칫솔로 잘 닦으며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준비가 됩니다.

 

 

전복 손질하는 방법

 

 

깨끗히 씻어 준비한 전복을 끓는 물에 30초 정도 살짝 데쳐줍니다. 건져낸 다음 수저를 전복살 밑으로 넣어주면 껍질과 쉽게 분리가 됩니다. 내장을 살살 뜯어내어 그릇에 놓아두고 쏙 올라오는 전복 이빨도 잘 제거해주면 됩니다. 여기서 몰랐던 사실 하나! 초록빛의 내장을 가진 것이 수컷, 노란빛이 도는 내장을 가진 것이 암컷이라고 합니다. 초록빛이 비린 맛이 덜해 주로 갈아서 전복죽, 밥을 할 때 쓰이고 노란색은 조금 비려서 구워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귀한 전복이 5마리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내장을 모두 사용할 예정입니다.

 

 

전복 자르기

 

 

내장과 살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껍질에 달라붙어 있어 잘 씻을 수 없었던 부분을 마지막까지 흐르는 물로 꼼꼼히 세척해 줍니다. 전복살은 얇게 저며 내장과 따로 준비해 줍니다. 

 

 

전복내장 볶기

 

 

따로 분리해둔 내장에 미림 반 스푼 양파 한 조각을 넣고 블랜더로 곱게 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달달 볶아줍니다. 내장을 볶다가 미리 불려 건조해놓은 쌀을 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내장과 함께 달달 볶으면서 비린내가 없어지라고 미림을 1스푼 떨어뜨려 주었습니다. 

 

 

다시마물로 전복밥 만들기

 

 

볶은 쌀을 전기밥솥에 담고 미리 끓여 식혀놓은 다시마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밥에 이미 불려놓았을 때의 수분이 있기 때문에 평소 물 양을 잴 때 보다 조금 적게 물을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평소와 비슷하게 넣었더니 식감이 약간 죽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밥을 할 때처럼 밥솥 뚜껑을 닫고 취사를 눌러줍니다.

 

 

전복밥 양념장, 고명 만들기

 

 

밥이 맛있게 지어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저는 특별한 레시피 없이 그냥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양념과 동일하게 만들었습니다. 밥 위에 전복과 함께 올릴 버섯도 잘게 썰어놔 주세요.

 

 

전복밥 만들기 완성

 

 

전복밥이 다 되고 나서 밥 위에 전복과 버섯 고명을 올려줍니다. 여기서 잠깐! 처음부터 전복과 버섯을 넣고 밥을 하면 질겨질 수도 있습니다. 밥을 다한 직 후 보온 상태일 때 넣어두시고 20분 정도 있으니 야들야들 맛있게 익더라고요. 저는 밥을 더 많이 먹고 싶어서 쌀 양을 좀 늘려서 그런지 색이 진하진 않네요. 그래도 양념장 버무려 한 숟갈 떠먹으니 고소하니 꿀맛입니다.

 

오늘은 몸보신 좀 해야겠다!! 하는 날 고소하고 따뜻한 전복밥 한 끼 어떨까요?

 

오늘 뭐 먹지? 저녁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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