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크리스마스 선물 2탄/블루독베이비 다운패딩/유아 옷/겨울 패딩점퍼/아기 옷/17개월 아기
- 리뷰
- 2022. 12. 17.
아기 크리스마스 선물 2탄/블루독베이비 다운패딩/유아 옷/겨울 패딩점퍼/아기 옷/17개월 아기
벌써 우리 둥이들이 맞는 두번 째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돌 전에는 우주복으로 된 뽀글이 잠바를 입혔었는데요. 한두 번 밖에 못 입혔는데 올해는 못 입힐 거 같습니다. 활동이 많은 아가들이라 밖에 나가는 걸 엄청 좋아해요. 마스크만 쓰면 가방 메고 신발 신고 나가자고 아주 난리입니다. 바깥활동을 하려니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다운패딩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어떤 제품을 사줄까 고민하다가 2가지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확 줄였습니다. 아기옷 브랜드가 대부분 한정적이고 거기서 거기다 보니 사실 백화점에 입점된 메인 브랜드 몇 개 중에서 추리게 되었습니다. 그중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 위의 블루독베이비 다운 패딩 제품과 아래의 밍크뮤 다운 패딩이었습니다. 공주처럼 샤랄라 한 여자아이 다운 옷을 많이 입힌다면 아래 밍크뮤 다운 패딩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저희 아이들은 딸임에도 불구하고 활동량이 많은 개구쟁이 스타일이라 스포티한 룩이 더 잘 어울리는 블루독베이비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밍크뮤가 디자인이 더 예뻐보였으나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3가지가 더 있습니다. 절대 비방하려는 목적은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패딩 안쪽이 밍크털로 되어있는데 활동량이 많은 저희 아이들의 경우 땀이 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밍크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블루독베이비 제품보다 옷 자체가 아주 살짝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3. 밍크뮤의 경우 결정적으로 넥카라에 털이 탈부착 되지 않는다고 해서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돌 전에 저희 아이들이 동전 습진이 자주 났었는데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이 피부가 예민한 아이의 경우 털이 있는 옷을 입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나마 블루독베이비는 모자에 털이 붙어있고 탈착이 가능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에서 제품을 보긴 봤으나 온라인이랑 가격차이가 제법 많이 났습니다. 매니저님께 여쭤봤더니 어차피 매장에서 출고하는 거라 온라인에서 주문하여도 관계없다고 하십니다. 온라인에서도 가격이 조금씩 달랐는데 그중에서 좋은 가격으로 제품을 올린 매장에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배송받은 제품을 받고 아이들에게 입힐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밝은 베이지 컬러여서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착용 가능합니다. 아이들 옷은 시커먼 색보다는 밝은 색이 예쁘더라고요. 안감 쪽에 보시면 이름과 전화번호 적어놓는 곳이 있고 모자에 풍성한 털이 달려있습니다. 엄청 따뜻해 보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17개월이고 몸무게 11.8kg 정도 나가는데 3세 사이즈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4세 사이즈는 꽤 커 보였습니다. 패딩을 입히니 또 어디 나가는 줄 알고 좋아서 방방 뛰는 아이들입니다. 둥이들 재워놓고 헬스라도 다녀야지 영 체력이 달려서 우루사 3마리를 이고 지고 다니는 기분입니다.
블루독베이비 제품 디자인, 성능 다 마음에 들지만 한 가지 정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서양네트웍스에 문의를 해야 할까요? 저는 매번 똑같은 제품을 2개씩 구매하다 보니 한 개는 괜찮고 하나는 하자 있고 이런 물건을 받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 정도는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귀찮아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작년 겨울 간절기 패딩을 구매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똑같이 블루독베이비 제품을 구매했었는데 한 아이 점퍼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한 개에 작은 얼룩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입히다 보면 더러워질 텐데 뭐 이 정도야 하고 넘어가긴 했지만 이번에도 또 그러진 않을까 노파심에 직접 배송을 보내는 매장에 전화를 넣어 제품 확인을 꼼꼼히 해달라고 거듭 부탁드렸습니다. 근데 이번에 제품을 받아보았더니 역시나 한 제품 단추에 접착제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손톱으로 긁으니 일부는 떨어졌으나 일부는 검은 자국이 남아 안 떨어졌습니다. 더 이상 긁으면 천이 해질 거 같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교환하면 그만이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잊어버리고 입히자 했습니다. 제품을 받았을 때의 기분, 교환에 소모되는 에너지 모두 고스란히 고객의 몫입니다. 좋은 브랜드, 좋은 제품은 이런 부분까지 고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기업에서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쓴다면 더 많은 아이 부모님들께서 이 브랜드를 선호하고 선택할 겁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다 보니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요청은 드렸으나 괜찮겠지 하고 그냥 보냈거나 아니면 정말 확인을 못했거나 어떤 게 진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브랜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질 듯합니다. 여하튼 이런 점들이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리뷰였는데 내용이 너무 딥해졌네요.
구매 계획이 있으신 여러분들은 양품을 구매하시길 바라며 좋은 선물 고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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