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롯데리조트 객실 이용후기
- 리뷰
- 2020. 8. 20.
부여 롯데리조트 객실 이용후기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번 여름휴가는 떠나기 전까지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일상에서 벗어나 리프레쉬 겸 1박 2일로 짧게 다녀오자!! 하여 백제의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 부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항상 집에서 가까운 남해나 아니면 아예 먼 강원도로 여행을 다니다가 처음으로 부여를 가게 되어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늦게 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다행히 1개 남은 방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네이버에서 바로 예약 날짜로 검색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고 호텔스닷컴이나 호텔스컴바인 등 다양한 예약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호텔스닷컴을 이용해 예약하면 10박에 1박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이 있어서 호텔스닷컴을 통해 예약을 하였습니다.
현대적인 건축물과 우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리조트 외관에 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리조트 입구 왼편에 있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세븐일레븐, 오락실, 치킨집이 있고 1층으로 올라오면 로비가 나옵니다. 휴가기간도 어느 정도 비껴가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별도의 대기없이 바로 체크인을 하고 룸으로 올라갔습니다. 배정받은 룸으로 가기 위해 프런트 데스크 왼편 유리문을 통과하여 옆 건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하는 통로도 마치 궁궐 가는 길처럼 꾸며놓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객실로 이동하는 길에 자갈이 깔려 있고 물이 흐르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중간에 동전을 던져 넣고 소원을 비는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모여진 동전들은 전액 기부가 된다고 합니다. 객실은 10층까지 있고 1층에는 본디 마슬(레스토랑) 조식 먹는 곳과 엔제리너스, 아쿠아 가든 등이 있었습니다.
✱ 객실정보 : Deluxe Twin Room(금연, 싱글 침대 2개)
✱ 체크인 : 오후 3시
✱ 체크아웃 : 오전 11시
제가 예약한 객실은 디럭스 트윈룸입니다. 아직 성수기여서 그런지 1박에 155,000원을 결제하였습니다.(예약을 할 수 있는 게 어디냐며 기뻐했으나 비수기에 가면 조식 포함하여 훨씬 저렴하게 예약하실 수 있답니다.) 방 1개, 욕실 1개, 싱글 침대 2개가 있고 천장에 에어컨이 2대 달려 있습니다. 클린형 객실이라 취사는 불가능했습니다. 식탁과 나눠져 있는 유리벽에도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어 멋스러웠습니다. 저희 방은 골프장 전망이어서 골프 치러 오신 분들의 라운딩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객실이었습니다.
욕실에 어메니티는 아주 단출했습니다. 비누, 샴푸, 샤워젤, 바디 스펀지 끝. 화장 지우려고 보니 화장솜, 면봉 다 깜빡하고 안 가져왔더라고요. 보통 면봉이나 화장솜 둘 중 하나는 욕실 내 비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던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빗도 있으면 좋았겠더라는 개인적인 생각. 물줄기가 세서 샤워할 때 마사지받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한 가지 더!! 변기 레버를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물이 내려가서 위생적이고 편했습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전신 거울이 있습니다. 전신 거울 장을 열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옷장이 나옵니다. 예전에 한번 타 리조트에서 옷장에 옷을 걸어두고 그냥 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택배를 부탁드려 받았던 기억 때문에 이번에는 옷장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ㅎㅎㅎ
부여 롯데 리조트의 경우 클린형(취사 불가) 객실과 취사가 가능한 객실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1박 2일로 짧게 예약해서 클린형 객실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족 단위로 2박 3일 이상 여행할 경우에는 간단하게라도 이용할 수 있으니 취사가 가능한 객실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찻잔이 놓인 선반 옆 나무 장을 열면 싱크대와 전기레인지가 나오는데요. 클린형 객실이라 사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해가 지고 날씨가 조금 선선해질 때쯤 부여 롯데 아울렛을 구경하러 나왔을 때 리조트 야경입니다. 낮에 봤을 때도 멋있었는데 밤에 보는 리조트 모습은 더 운치 있었습니다. 부여 롯데 아울렛 옆에는 백제문화단지가 있는데 금, 토, 일만 야간개장을 한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수요일 저녁이었는데 문이 다 닫혀있더라고요. 조금 아쉬웠지만 돌아가는 날은 삼천궁녀가 몸을 던졌다던 낙화암, 한 컵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고란사 약수터, 전국에서 가장 영험하다는 산 계룡산을 가기로 계획하고 있어 더 기대 됐습니다.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부여에서의 색다른 음식, 여행에 맘껏 힐링하고 가는 1박 2일이었습니다.
부여 여행 포스팅 1탄 여기서 끝~!! 2탄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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