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선샤인 스튜디오 방문후기 1
- 일상
- 2020. 10. 28.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선샤인 스튜디오 방문 후기 1
갑자기 신랑 회사일로 인해 급작스럽게 함께 떠나게 된 논산.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출근인데 왕복 6시간이나 운전을 해야 하는 신랑이 걱정돼서 사이좋게 반반씩 운전을 해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짧은 일정이 마무리되고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해봤더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인 "선샤인 스튜디오"가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요. 평소 김태리 배우를 좋아하고 미스터 선샤인을 2번이나 본 애청자로서 여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를 오게 되다니!! 오늘은 선샤인 스튜디오 방문 후기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혹시나 코로나 때문에 스튜디오 운영을 하지 않을까 봐 미리 전화해봤더니 안내직원이 매주 수요일만 휴무라고 했습니다. 휴무일이 따로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저희는 다행히도 목요일에 방문해서 여유롭게 선샤인 스튜디오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성인 입장료는 7,000원, 매일 10:00 ~ 18:00까지 운영하며 17:30 입장 마감(수요일 휴무)이니 참고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티켓 오피스 옆의 계단을 올라가니 아래에서는 보지 못했던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아기자기 하니 한국적인 느낌의 가옥들과 목재가 섞인 일본 느낌이 나는 건축물들이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드라마를 2번이나 봐서 그런가 익숙한 곳들이 보일 때마다 무척 반가웠습니다.
거리 곳곳에 반가웠던 곳들 중 저기 저 흥신소 기억나시나요? 바로 김병철, 배정남 배우가 콤비로 열연했던 곳입니다. 돈만 내고 말만 하면 안해주는 곳이 없던 바로 그곳!! 익살스러운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히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꽃신이 가지런히 놓인 노점상을 지나니 애신 아씨의 고운 자태가 생각이 나네요.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작품의 시간이 이곳에서 멈춰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이였습니다. 드라마가 종영할 때 정말 아쉬웠거든요. 인력거, 독립운동가들의 현상수배 몽타주, 애신 아씨가 독립운동을 할 때 입던 슈트를 맞추던 양장점, 김희성, 구동매, 고애신이 함께 탔던 전차 등 드라마 속 시간을 다시 회상하며 둘러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선샤인 스튜디오 내에는 드라마 속 의상을 대여할 수 있는 양품점이 있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의상 대여 방법과 요금 안내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의상만 2시간 동안 대여하면 2만 원 모자나 신발 등을 대여하면 5천 원이 추가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의상은 따로 빌리지 않았지만 의상을 대여하여 촬영하는 커플들도 많았습니다. 사실 극 중 김민정(쿠도 히나)이 입었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양품점에는 애신아씨가 총포술을 배울 때 입던 옷, 남장을 하고 다닐 때 입던 슈트 등 다양한 드라마 속 의상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개화 시대 의상과 기모노 등 여러 의상이 있었는데 웨딩 스냅이나 커플 스냅 촬영을 해도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1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줄 알았는데 촬영지 곳곳 둘러볼 곳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1탄은 여기까지로 하고 글로리 호텔, 불란서 제빵소, 이자까야, 미국 대사관 등은 2탄에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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