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맛집 "매향"(순메밀 100% 막국수 추천)
- 리뷰
- 2020. 8. 22.
공주 100% 순메밀 막국수 맛집 "매향"
구드래나루터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오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바로 옆에 장원막국수라는 식당이 있었지만 공주에 100% 메밀면을 뽑아 막국수를 하는 굉장히 유명한 집이 있다 하여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구드래나루터에서 30분 정도 가니 시가지가 보이고 "매향"이라는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 영업시간 : 11:00 ~ 15:00
✱ 전 화 : 041-881-3161
✱ 주 소 :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 길 18 금성동 178-6 (지번)
오후 1시쯤 식당에 도착했는데 대기 손님이 따로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려야 하나 봐요. 평양냉면(물/비빔), 막국수(물/비빔)이 메인 메뉴이고 편육 무침도 사이드로 같이 곁들어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메밀 막국수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아주 큰 맷돌이 인상 깊었습니다. 카운터 옆으로 메밀 포대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메밀가루 1kg에 만원에 구매도 가능합니다. 예식장에나 있을 법한 의자와 낡은 내부 때문에 이곳이 제법 오래 됐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 게 신기했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덜어먹을 수 있고 옆 냉장고에 보시면 양념장도 들어있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드디어 나온 "메밀 비빔 막국수" 김가루와 고소한 깨가 잔뜩 올라가 있어 먹음직스럽습니다. 맛이 어떨까 궁금해하며 섞어 한입 먹어보니 오잉?? 맛이 색달랐습니다. 기존에 먹어오던 면 식감과 좀 다르긴 한데 그렇다고 쌀면처럼 뚝뚝 끊어지는 식감도 아닌 것이 밀가루 면 식감도 아닌 것이 오묘했습니다. 그 중간쯤의 식감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평소 밀가루를 먹지 않아서 밀가루 없이도 이 정도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만족하였습니다. 경상도는 양념을 짜고 맵게 하는 특성이 있어서 그런 맛에 익숙하다 보니 매향 비빔 막국수 간이 조금 심심하다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저는 양념장을 조금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소하고 건강한 맛!! 양도 많아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공주 맛집 "매향"은 매일 직접 갈아 바로 반죽하여 면을 뽑아내신다고 합니다. 밀가루 없이 끈기 거나 푸석거리지 않는 면으로 어떻게 만드시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너무 먼 곳에 있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집 근처에 있다면 매주 찾아갈 텐데요. 10,000원이라는 금액이 조금 비싼 듯 하지만 메밀 100%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혹시 부여 여행 중이시라면 공주에 가볼 일이 있으시다면 "매향" 비빔막국수 꼭 드셔 보세요. :-)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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