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페이퍼프로 1년 사용후기(이북리더기/전자책 추천/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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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1년 사용후기(이북리더기/전자책 추천/내 돈 내산)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1년 사용후기

 

 

가을은 독서의 계절. 요즘 부쩍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부터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계속 영상을 보다 보니 눈이 아파 머리가 띵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덮어두었다가 다시 꺼낸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사실 저는 독서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동생이 아이패드 미니를 사면서 얼마 사용하지 않은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를 제게 선물로 주었는데요. 그땐 이거 많이 사용할까? 하고 받았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이북리더기에 사용 빈도수가 늘어나더라고요. 오늘은 1년 동안 사용한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하드커버케이스 사용

 

 

제가 전자책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지 않았던 이유는

첫째, 책장을 손으로 넘기는 맛이 없다.

둘째, 디지털 기기에 로그인하여 책을 읽어야 하는 과정 때문에 눈 앞에 놓여 있는 책 보다 손이 가지 않을 것 같다.

셋째, 책을 한 권씩 사서 배송받았을 때의 선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없다. 등등 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물 받은 페이퍼 프로를 사용하다 보니 오랫동안 사모은 책들로 인해 꽉 찬 책장을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고 장기적으로는 비용면에서 더 유리했습니다.

 

기기 외관은 아주 심플합니다. 그리 두껍지 않고 사용하면서 무게도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WIFI연결

 

 

기기 상단 오른쪽에 작은 버튼이 있는데 꾹 눌러주면 전원이 켜집니다. PAPER PRO라는 로고가 보이고 로딩 중 표시가 됩니다. 오프라인 상태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 와이파이를 연결해 주면 됩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 PC처럼 속도가 빠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전자책 사용함에 있어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사용화면

 

 

와이파이가 연결되고 나면 내 서재, 구매 목록, 서점 탭이 보입니다. 서점에서 내가 보고 싶은 책을 골라 결제하면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한 점은 페이퍼 프로에서 바로 결제가 안되고 리디북스 웹에서 리디캐쉬를 충전해서 사용이 가능 했습니다. 리디북스 앱에서 책을 구매하여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내서재에 내려받아 읽는 것도 가능합니다.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책 읽기

 

 

화면을 위로 쓱 올리면 화면 밝기가 밝아지고 쓱 내리면 화면이 어두워집니다. 태블릿이나 휴대폰 화면은 오래 보다 보면 눈이 피로한데 페이퍼 프로의 경우 오랫동안 책을 보아도 눈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기기의 크기 또한 보통의 책들과 비슷하여 실물 책을 읽을 때의 느낌과 이질감이 적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사용방법1

 

 

리디북스에는 셀렉트라는 월정액 도서대여 서비스가 있는데요. 9,9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셀렉트에 책이 그다지 많지 않아 사용을 비추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나는 한 달에 2-3권 정도는 무조건 읽는다! 하는 경우 셀렉트 정기 구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페이퍼 프로는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형광펜 표시, 밑줄 쳐 놓을 수도 있고 어느 페이지 정도 읽었는지 확인도 가능합니다.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사용방법2

 

 

읽고 싶은 목차를 확인 후 바로 뛰어넘을 수 있고 독서노트 작성도 가능합니다. 실물로 된 책을 읽다가 책에 메모를 남기고 싶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때마다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두거나 따로 노트에 적어 두곤 했는데 페이퍼 프로에서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줄 쳐놓고 메모를 해둘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넘길 때는 책처럼 쓸어 넘기거나 물리키 이용을 하는데요. 쓸어 넘기는 것보다 물리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또한 보기 설정을 통해 글꼴이나 글자크기 줄 간격의 조정 또한 가능합니다.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사용방법3

 

 

가로모드에서 두 쪽으로 보기로 변경하거나 세부 기능에서 밝기, 색온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눈이 아프지 않게 볼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심플하지만 세세한 기능들을 통해 나에게 맞는 맞춤식 책 설정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사용시간이 길지 않아서 인지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요. 이 부분은 얼마나 장 시간 사용하느냐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일 것 같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종료

 

 

조금 아쉬운 점은 충전 시 마이크로 5 핀잭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요새 거의 다 C타입을 많이 사용하는 데 연결선을 뺐다 꽂았다 하려니 살짝 번거로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서점에서 구매한 책은 열지 못한다는 점. 오직 리디북스에서 구매한 책만 볼 수 있습니다.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타 기기의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서 인지 속도가 조금 느린 점 등이 개선되면 좋겠다 생각하였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의 경우 휴대성이 좋고 자리차지 안하고 언제 어디서든 읽고 싶은 책을 내려받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라 느껴집니다. 

 

혹시나 평소에 독서량이 많고 전자책 구매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리디북스 페이퍼프로 제품 한 번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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