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카페 아미꼬뜨/마운틴뷰/포토존/대구근교 카페추천/내돈내산

청도카페 아미꼬뜨/마운틴뷰/포토존/대구근교 카페추천/내돈내산

 

청도카페 아미꼬뜨

 

 

정말 화창하고 날씨가 좋았던 어제! 쉬는 날이었던 짝꿍이 예쁜 카페를 알아놨다며 데려가 주었습니다. 대구, 경산에서 멀지 않아 드라이브도 하며 예쁜 경치도 즐길 수 있는 청도 카페 "아미꼬뜨" 라는 곳입니다. 아미꼬뜨로 가는 동안 연둣빛 새순들이 햇볕에 반짝여서 너무 예쁘더라고요. 길 곳곳에 나지막한 복숭아나무들이 많이 심겨 있어서 분홍빛과 연둣빛이 어우러지니 동화 속 풍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청도 카페 아미꼬뜨 외부 전경

 

 

대구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서 청도 카페 "아미꼬뜨"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주차장에 차들이 꽤 있었습니다. 주차장 자리를 보니 주말에 왔다가는 주차 전쟁이겠구나 싶었습니다. 평일 오후 2시쯤 도착했더니 한적한 아미꼬뜨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도 카페 아미꼬뜨 영업시간

 

✓ 청도 카페 아미꼬뜨

❀ 영업시간 : 평일 11:00 - 19:00

                  주말 11:00 - 20:00

❀ 전화번호 : 010-5397-0340

❀ 주      소 : 경북 청도군 매전면 오남길 305

 

 

아미꼬뜨 주문하는 곳

 

 

잔디밭을 가로질러 들어가 오른쪽 건물로 가면 음료 주문하는 곳이 나옵니다. 아담하고 나지막한 쇼케이스 안에 3가지 맛 마들렌이 들어있습니다. 메뉴는 단출한 편입니다. 저희는 시그니처 메뉴인 제주 감귤 밀크티와 애플망고 주스, 그린티 라테 그리고 바나나 마들렌, 바닐라빈 마들렌을 주문했습니다. 다 non-coffee메뉴를 주문해서 그런지 가격대가 조금 있었습니다. 원두는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아미꼬뜨 라운지 내부

 

 

라운지 내부로 들어가면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외부 전경이 다 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아미꼬뜨로 차를 타고 오는 내내 무슨 뜻일까? 프랑스 말 인가? 얘기를 하며 왔었는데요. 산 중턱이라는 의미로 산 중턱에서 쉬어가는 가치 있는 공간을 말한다고 하네요. 라운지 내부는 화이트 톤과 우드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아미꼬뜨 외부 전경

 

 

라운지 내부에 셀프바와 소품들도 편안하고 감각적이었습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소담스럽고 동양적인 멋이 있는 도자기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페 주위 어디를 둘러보아도 항상 보이는 연둣빛 산이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바닥을 따라 나있는 돌길, 울타리처럼 되어 있는 뾰족한 나무들 어느 곳에 서서 사진을 찍던 다 멋진 포토존이 되어 주더라고요.

 

 

아미꼬뜨 음료 메뉴

 

 

주문했던 메뉴가 나왔습니다. 오렌지빛 트레이에 음료 3잔, 투명 접시에 귀여운 마들렌 2개 맛이 어떨까 궁금했는데요. 그린티 라테는 많이 달지 않고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고, 제주 감귤 밀크티도 상큼한 향만 살린 정도여서 밀크티 맛을 해치지 않아 좋았습니다. 애플망고 주스는 과육 특유의 단맛 때문인지 조금 달았는데 마실 때마다 갈린 과육이 살짝씩 혀에 닿아 신선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마들렌도 바닐라빈과 바나나 잼과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미꼬뜨 외부 2층

 

 

라운지 건물이 있는 곳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음료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또 있습니다. 이 공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길게 놓인 다리와 아크릴로 막혀있는 포토존인데요.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산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듯한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저의 프로필 사진도 여기서 제대로 건졌네요. 날씨 좋은 날 대구 근교로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청도 카페 아미꼬뜨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