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크림 엠디 사용후기

나 때는 아토피라는 걸 모르고 자랐는데 우리 둥이들이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에 벌건 자국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제로이드 보습크림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돌 까지는 아토피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돌 이후에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고 날씨에 따라 또다시 생길 수도 있으니 보습을 잘해주라고 하셨습니다. 생후 6개월 때부터 24개월인 현재까지 사용 중인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크림 엠디 사용 1년 반 후기입니다.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크림 엠디

ZEROID INTENSIVE RICH CREAM MD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 크림 엠디

 

 

둥이들의 피부는 날씨가 따뜻할 땐 괜찮지만 겨울이 되면 다시 아토피 자국이 올라옵니다. 돌 이후에는 괜찮아지길 간절히 소망했으나 추운 날이면 때때로 한 번씩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건조한 겨울만 그런 걸까 의사 선생님께 질문했더니 아이들 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여하튼 이 비싼 크림을 떨어질때즘 이면 처방받아와서 두 아이에게 열심히 발라주고 있습니다.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크림 엠디 언박싱

 

 

사실 이 제품 그냥 크림이 아니라 의료기기로 구분됩니다. 손상된 피부 장벽을 위한 피부 보호크림입니다.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이고 일반 소아과에 가시면 한 번쯤은 데스크에서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저도 아이들 때문에 처음 사용해 봤지만 발림성 좋고 끈끈하지 않고 보습 잘되고 정말 좋습니다. 근데 단 한 가지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작년에 실손보험 관련 이슈가 있었습니다. 잔뜩 처방받아 쓴 후 다시 당근으로 판매하시는 분들 때문에 진료 1회당 1개 처방으로 제한이 걸렸습니다. 21년 7월생인 저희 아이들은 4세대 실비 적용을 받아 3만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을 받는데 이렇게 수량제한이 걸리니 정말 번거로워졌습니다.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크림 개봉

 

 

현재 아쉬운 건 나니까 할 수 없이 매번 필요할 때마다 아이 한 명당 1개씩 처방받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제로이드 크림을 다 써서 다시 구매해 왔는데요. 패키징은 단순합니다. 튜브로 짜서 쓰기 편하게 되어있고 개봉 전 씰을 제거하고 사용하도록 위생적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요새 로션 짜기에 재미 들린 둥이들이 튜브를 꾹꾹 짜면서 다니는 바람에 한 번에 몇 천 원 치는 쓴 것 같습니다. 저는 아까운 제로이드 크림을 아이들이 열어서 다 써버릴까 봐 몰래 숨겨뒀습니다. 언젠가 또 찾아내겠지요.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 엠디 사용컷

 

 

사진으로도 꾸덕한 느낌이 보이시나요? 카카오씨버터가 함유되어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막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피부보호막이 생기면 외부로부터 건조한 피부가 되는 것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도 쓸 수 있는 이유는 향료, 색소, 에탄올, 파라벤, 미네랄오일, 페녹시에탄올, PG, BHT, 벤질알코올, 트리에탄올아민 등 10가지 무첨가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 크림 엠디 사용설명서

 

 

제품 상자 내부에 보시면 사용설명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사용 전에 주의사항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리치크림인데 두껍게 발리거나 유분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목욕하고 나서 전신에 도포하고 얼굴에도 함께 발려주는데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립니다. 한 번씩 저도 세수한 후 바르곤 하는데 피부장벽보호뿐만 아니라 속건조도 잡아주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저희 집 둥이들은 이 제품 4계절 상관없이 전신 보습용으로 1년 반 동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아이 아토피 때문에 고민하시거나 기능성 피부크림 찾으신다면 사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