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푸드코트 가볼만한 곳 "시래 마을" 한식전문점(feat. 든든한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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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푸드코트 가볼만한 곳 "시래 마을" 한식전문점(feat. 든든한 한 끼)

 

부산역 푸드코트 가볼만한 곳 "시래마을"

 

 

 

 

 

✓ 부산역 3층 푸드코트 "시래 마을"

✿ 주      소 : 부산 동구 중앙대로 206

✿ 전화번호 : 051-442-2582

 

 

두 달에 한두 번 정도 꼭 갈 일이 생기는 부산! 아침에 갔다가 볼일 보고 12시 반쯤 일정이 끝나 부산역에 도착하면 항상 점심시간입니다. 주로 13시 30분경 기차를 타게 되는데 남은 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러 역 밖으로 나가기엔 시간이 애매하고 역사 내에서 먹자니 어딜 가야 할지 늘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했었는데요. 오늘은 몸에도 좋고 든든한 한 끼를 먹고 싶어 부산역 3층 푸드코트를 돌아다니다 "시래 마을"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부산역 3층 푸드코트 "시래마을"

 

 

식당 앞에 도착하면 큰 메뉴판이 보입니다. 국밥, 찌개, 탕류, 뚝배기 불고기, 사골 만둣국 등 보기만 해도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들이 먹음직스럽게 나와있습니다. 식사류는 8,000원부터 시작해서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었지만 시래 마을 옆 푸드코트보다 조용하고 자리가 널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하기 더 좋았습니다.

 

 

 

부산역 시래마을

 

 

식당을 들어오면 카운터에서 먼저 결제를 합니다. 주문이 완료되면 순번 대기표를 주십니다.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웬만한 음식은 다 잘해 먹는 편인데요. 시래기는 어떻게 삶아도 식당에서 나오는 것처럼 푹 삶기 쉽지 않더라고요. 평소 들깨 베이스의 국을 먹는 걸 좋아해서 이번에도 들깨 시래기국밥(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부족한 반찬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리필 코너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부산역 한식전문점 "시래마을"

 

 

 

식당 한쪽 전면이 창문으로 돼있어 채광이 매우 잘 되는 구조였습니다. 홀 크기도 넓고 점심시간에는 조용히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메뉴판에는 음식 사진과 함께 영어, 중국어로도 음식명이 적혀있어 외국인들도 주문하기 쉽게 되어 있더라고요. 원산지도 볼 수 있게 잘 나와있었는데 시래기는 그 유명한 양구 시래기네요. 뭔가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부산역 한식전문점 "시래마을" 후기

 

 

 

기차 시간 때문에 마음이 급했는데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니 거의 5분 만에 음식이 바로 나왔습니다. 마치 제가 오는 걸 알았던 것 마냥 초스피드로 음식이 나오더라고요. 고슬고슬한 시래기밥이 유기그릇처럼 생긴 곳에 담겨 나와 더 맛나 보입니다. 강된장에 슥슥 비벼 한 숟갈 먹고, 푹 삶겨 부드러운 시래기 가득 올려 한 숟갈 먹으니 기차역 푸드코트에서 때아닌 몸보신입니다. 반찬들도 정갈하니 깔끔하고 할머니가 차려주신 집밥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산역 3층 푸드코트 "시래마을" 전경

 

 

 

뜨끈뜨끈한 시래깃국에 강된장 넣고 비빈 고소한 시래기밥까지 역에서 이렇게 훌륭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니 대만족이었습니다. 여태껏 눈치 보며 혼밥 하느라 부산역에서의 점심메뉴는 only김밥이었는데 다음번에도 시래 마을 또 갈 거예요!!! 기차 시간 때문에 역사 내에서 식사를 해야 할 경우 조미료 맛 많이 안 나고 집밥 먹는 느낌의 한 끼 식사 원하신다면 시래 마을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다음번에 가서 뚝배기 불고기와 사골 만둣국, 맑은 해물 순두부찌개도 먹어 볼 예정입니다.

 

부산역 방문하셔서 이 글 보시는 분들 다들 즐거운 여행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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