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당일여행(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반응형

양산 통도사 당일여행(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양산 통도사 당일치기여행

 

 

 

한 달 보름 동안 자격시험 준비하느라 주말도 반납하고 방안에 처박혀 있었던 신랑. 시험 끝난 기념으로 가까운데 놀러 가자고 해서 일요일 아침 양산 통도사로 급 떠나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도시 밖으로 나가는 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통도사가 한국의 3대 사찰로 불리는 곳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곳이라고 하니 어떤 모습을 가진 곳일까 더 궁금해졌습니다.

 

 

 

양산 통도사 입구 & 입장료

 

 

✓ 양산 통도사 입장료

구분 개인 단체(30인 이상)
어른 3,000원 2,500원
청소년 1,500원 1,200원
어린이 1,000원 800원
주차료 :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대형 3,500원

 

 

주말이라서 그런지 입장을 위해 정차하고 있는 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차량 출입구 오른쪽으로는 보행자 매표소도 있었습니다. 통도사 입구에 주차하고 보행자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서 들어가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저희는 차로 들어갔기 때문에 성인 2명 6,000원, 중소형 차 1대 2,000원 총 8,000원에 입장하였습니다.

 

 

 

양산 통도사 주차장

 

 

 

제1 주차장부터 제4 주차장까지 있었는데 저희는 제2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역시나 어딜가나 주차대란입니다. 겨우 한자리가 남아있어 운 좋게 차를 댈 수 있었습니다. 차로 주차장을 찾아 올라오는 동안 긴 소나무들이 이어진 숲길이 정말 멋졌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지 않다면 차량 출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책하며 걸어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양산 통도사 나들이

 

 

 

제 2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계곡물이 보여 가까이 가봤더니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통도사 견학 왔다기보다는 다들 물놀이에 더 신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꽃이 예쁘게 핀 돌다리를 지나고 나면 일주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양산 통도사내 풍경

 

 

통도사는 해발 1,081m의 영축산 남측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통도사는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지난번에 갔던 합천 해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하나인데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인하고 있는 불보 사찰이라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일주문에 적힌 '영축산 통도사'라는 글씨는 흥선대원군의 친필이라고 하네요.

 

 

 

통도사 절 내 전경

 

 

 

통도사의 전각들을 마주하니 그 모습 그 자체로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통일신라 후기 삼층석탑, 서유기 내용이 벽화로 그려져 있는 용화전, 큰 밥그릇처럼 생긴 석상인 봉발탑을 둘러보았습니다. 그중 봉발탑이 도대체 무슨 용도인지 궁금했는데 석가모니의 옷과 그릇을 받들어 둔 곳이라 하여 신기했습니다. 의발은 스승이 제자에게 불법을 전하는 상징물로 미륵보살이 석가여래의 의발을 전해받아 성불하여 불법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양산 통도사 절내 풍경

 

 

 

목조건물인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45년(인조 23) 우운 스님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면인 남쪽에는 금강계단, 동쪽은 대웅전, 서쪽은 대방 광전, 북쪽은 적멸보궁이라는 각각 다른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통도사의 상진인 금강계단은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의 세 문을 통과하면 만나게 됩니다. 대웅전 바로 뒤쪽에 통도사의 중심이 되는 금강계단 불사리탑이 있는데 여기에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시고 온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통도사가 불보사찰의 칭호를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양산 통도사 내부 둘러보기

 

 

 

관음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식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는 자비의 상징인 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관음보살의 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가진 불성을 상징합니다. 통도사를 지키는 신장인 가람각 앞으로는 범종루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람각에 기도를 올리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토지를 관장하는 토지신을 모시는 곳이었습니다. 여담이긴 하나 부동산을 거래하기 전 기도를 드리러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양산 통도사 점심식사

 

 

 

사찰 내를 구석구석 다 둘러본 뒤 두부가 맛있어 보이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산채비빔밥과 양념 순두부를 시켜서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순두부 위에 파가 잔뜩 들어간 간장을 올려 먹으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밥을 배불리 먹고 계곡 앞에 앉아서 후식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은 완전 꿀맛~! 마침 성보박물관에서 통도사 옻칠 민화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 작품 감상도 하고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대구, 부산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은 아쿠아슈즈, 타월 챙기셔서 양산 통도사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