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카페 포컬포인트/와인바/카페/내돈내산/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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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카페 포컬포인트/와인바/카페/내돈내산/솔직 후기

 

서울역 카페 포컬포인트

 

 

서울에서 열리는 직무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ktx를 탔습니다. 오전 9시 반부터 진행되는 일정이라 새벽부터 서둘렀습니다. 아이들만 맡길 곳이 있다면 주말 동안 서울에 있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수다도 떨고 구경도 할 수 있었겠지만 여의치 않다 보니 이곳저곳 들를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서울에 살고 있는 여동생이 제가 올라가는 날이 본인 건강검진날이라며 일찍 마치면 서울역 근처로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하마 타면 정말 교육만 듣고 바로 ktx를 타고 대구로 내려올 뻔했는데 하나뿐인 저의 시스터가 저를 구제해 주었답니다.

 

 

서울역 앞 포컬포인트 카페

 

 

이곳은 동생이 극 E의 성향의 후배에게 물어 찾아오게 된 포컬포인트라는 와인바 겸 카페입니다. 교육장이 서울역 앞에서 엄청 가까운 스카이 시티라는 건물이었는데 기차예매시간이 1시간 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 멀리 갈 수가 없었습니다. 서울역 앞에 이렇게 훌륭한 카페가 있다니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동생 후배가 센스가 넘치네요.

 

 

카페 포컬포인트 매장

 

 

 

 

* 영업시간

매일 08:00 ~ 22:30 / 라스트오더 22:00

* 위치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97m

 

서울역을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해 영업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베이커리와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간단하게 아침 요기 하기에 괜찮습니다. 쇼케이스 안에 먹음직스러운 파이들이 보였는데 뉴올리언스 피칸 홀파이, 모데나 체리 피스타치오 홀파이, 뉴욕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홀파이, 파리 레몬 머랭 홀파이, 스위스 더블 초코 홀파이 등은 검색해 보니 네이버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포컬포인트 메뉴

 

 

 

저와 동생은 골든 유자 애플티와 블루베리 바닐라티, 그리고 그릴드콘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크기에 비해 베이커리 가격이 조금 사악합니다. 파이들도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크림라테, 노르망디 크림라떼, 코코라떼, 파인 구아바 샤베트 이름만 보아도 다 한번쯤 구미가 당기네요. 크림라떼 즐겨드시는 분들은 이 메뉴가 있는 카페 찾아다니던데 다음에는 이거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포컬포인트 키오스크 및 맥주, 와인 셀러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1층 내부를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창문 한편에 베이커리류 포장할 수 있는 박스들이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와인이 들어있는 셀러도 보였습니다. 바람이 부는 시원한 밤에 병맥이나 와인 한잔 하면서 루프탑에서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연인과 데이트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컬포인트 floor info

 

 

포컬포인트는 여러 층으로 섹션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루프탑까지 있어 시원한 밤공기를 즐기기에도 딱이었습니다. 저희는 1.5층 끝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길쭉하게 작은 공간이었지만 통창이어서 개방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포컬포인트 카페 테라스 전경

 

 

서울 도심 한복판이다 보니 요즘 많이들 가는 대형카페처럼 공간이 널찍하진 않지만 왠지 모르게 공간활용을 잘하는 곳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내부에도 적절히 자리가 배치되어 있어 너무 답답하고 협소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테라스 공간도 센스 있게 자리배치가 잘 되어 있는 것 보이시죠? 마지막 사진 옆의 파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루프탑이 나온다고 하던데 저는 아 그냥 계단인가 보다 하고 그냥 내려와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파란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테이블들이 쭉 놓여있으니 날 선선할 때 루프탑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포컬포인트 베이커리, 음료, 포토카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맛있게 먹고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함께 재밌는 얘기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웃고 떠들다 보니 1시간이 훅 지나버렸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포컬포인트 카페 건물 옆쪽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야외 테이블이 있고 귀여운 자동차가 세워져 있어 포토스팟인가 했더니 전시차량 내부에 요즘 유행하는 스티커 사진 찍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신기해서 내부만 찍고 얼른 이동했네요. 서울역 근방에 잠시 머무를 만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포컬포인트 추천합니다. 날 좋은 날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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