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파크/대구 동구 키즈카페 추천/혁신도시 키즈카페/아이랑 가볼만한 곳/솔직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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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셨나요? 저는 둥이들과 함께 2박 3일을 아주 동계훈련처럼 보냈답니다. 끝나고 오늘 아침 회사에 출근했는데 거울을 봤더니 왼쪽 눈에 다래끼가 났습니다. 금,토,일 3일 동안 정말 열심히 불태웠나봅니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바깥놀이를 할 수도 없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남편이 검색중에 우연히 발견한 "노리파크"에 가보자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동구 키즈카페 "노리파크"

 

 

둥이들 아침 먹이자 마자 부리나케 준비시켜서 오전 11시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리파크 내부에는 아이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이 동네 어머님들이 부지런하신 걸까요? 생각보다 저렴해서 그런지 동네 핫플레이스인가 봅니다. 

 

 

 

▶영업시간 : 월 ~ 금(11:00 - 20:00)

                     토,일(10:30 - 20:00)

▶주       소 : 대구 동구 경안로 850 중흥메디컬 4층

▶입  장  료 

- 보호자 : 2,500원

- 어린이이용료(한시간) : 7,000원

- 추가 10분당 : 900원

-선불권 : 50,000

- 12개월 미만 : 시간제한 없이 4,000원(12개월 이상 형제자매 동반 무료)

▶지하1층 주차가능

▶매주 월요일 휴무, 공휴일인 경우 정상영업

 

대구 혁신도시 노리파크 내부

 

 

먼저 입장하게 되면 인원수를 말하고 목걸이형 카드를 하나씩 받습니다. 이용결제금액은 후불로 결제하시면 됩니다. 내부에 들어가니 놀이공간을 통유리로 훤히 보이도록 만들어 두어서 의자에 앉아서도 아이들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방놀이, 편백놀이존 등은 우리 둥이들이 방문하는 키즈카페마다 꼭 먼저 들어가는 단골코너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작은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5세 미만의 아이들이 놀기 딱 좋았습니다. 액티비티 체험을 좋아하는 활동량이 많은 6세 이상 아이들은 흥미가 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방방 코너 외에는 뛰거나 매달려서 내려온다거나 하는 공간이 따로 없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오픈 30분 밖에 되지 않아서 였을까요? 바닥이 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닥에 보일러는 따로 안들어오나 봅니다. 2시간 정도 지나니 온풍 덕분에 발이 차다는 느낌이 덜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노는 곳인데 바닥이 따뜻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날이 건조하다보니 가습기가 빵빵하게 나오고 있고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 공기청정기가 돌아가고 있는걸 보니 운영에 신경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리파크 화장대, 인형의집, 공주옷장

 

 

2층 계단으로 올라오면 딱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공주드레스가 걸려있는 옷장과 집에서는 엄마가 절대 못만지게 하는 화장대, 그리고 커다란 인형이 집이 3채나 있습니다. 이제 곧 30개월이 되는 우리 둥이들이 이 공간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요즘 규모가 큰 키즈카페가 너무나 많다보니 들어올 때는 아이들도 많고 내부가 좁아보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웬걸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더라고요.

 

 

노리파크 낚시코너

 

 

반야월 이마트내에 위치한 뽀로로 키즈카페에 갔을 때도 즐겁게 했던 낚시 놀이코너 입니다. 뽀로로 키즈카페의 경우 앉을 수 있는 공간에 비교적 좁아 다른 이용객들과 겹칠 경우 통행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노리파크는 널찍하게 앉아 여러사람이 낚시놀이를 할 수 있게 해둬서 편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실제와 비슷한 프린팅의 물고기를 잡는 놀이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알록달록 작고 귀여운 물고기를 잡으니 아이들이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2층 장난감 코너

 

 

요즘 우리 둥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큰 공룡피규어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저도 모르는 공룡이름을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하나하나 이름을 말하는 아이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장난감 자동차 트랙위에 차를 올려 출발시켜 보기도 하고 기차 선로에 줄지운 기차를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놀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그리고 장난감 박스 안에 맥포머스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꽤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석이 탁탁 붙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노리파크 볼풀존, 카운터

 

 

장난감 놀이를 실컷하다가 바로옆으로 이동하면 볼풀존이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기도 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습니다. 볼풀존 옆 쪽 홀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손님들도 있었는데요. 저희도 다른 분들이 음식을 주문해 먹는 걸 보고 감자튀김만 시켜 먹었는데 간식으로 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파스타, 샐러드, 리조또, 필라프, 찹스테이크 등을 주문할 수 있고 다양한 음료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노리파크는 밀키트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도 모두 다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식사 하신 분들의 평이 다들 좋아서 다음번에는 식사도 한번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구 동구 노리파크 봉봉

 

 

키즈카페 라면 어디든 빠지지 않는 놀이코너 바로 "봉봉"입니다. 저는 대구 사람이라 제가 살던 곳에서는 트램펄린을 "봉봉"이라고 불렀는데요. 대학 시절 만났던 부산친구들은 방방이라하고 또 다른 지역친구들은 퐁퐁, 콩콩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렀던 기억이납니다. 둥이들도 언니 오빠들한테 질세라 꼭대기로 열심히 올라가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기를 반복하더니 벽면에 나오고 있는 뽀로로 노래영상을 보고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노리파크 텐트존, 레이싱존

 

 

편백존 옆에 텐트와 벽돌쌓기 공간이 있었고 작은 레이싱존도 있었는데 딱 5세 미만의 아이들이 타고 놀기 좋은 사이즈 였습니다. 7세 이상의 아이들도 수용가능한 키즈카페의 경우 큰 아이들과 치이는 경우들이 종종있기 때문에 제가 쉴 수가 없어 피로도가 높았는데 여기는 딱히 그럴만한 곳이 없어 편했습니다.

 

 

노리파크 휴게공간

 

 

내부에 탁자와 의자들이 쭉 놓여있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아기의자도 비치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좌식 테이블을 사용하는 곳에 돌이 안된 아기를 요람에 눕혀놓고 첫째 아이와 함께 식사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또 파티룸 예약도 따로 가능해서 아이들 생일파를 열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수유실도 따로 있었는데 내부에 어린이 화장실이 따로 없어서 밖으로 나가야한단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노리파크 대구혁신도시점

 

 

처음 1시간만 놀고 나와야지 했는데 어느새 시간을 보니 2시간반이나 흘렀습니다. 아이들은 가자고 말해도 갈 기미가 안보이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여기 완전 아이들 낚는 개미지옥이네요. 할 수 없이 먼저 간다고 하고 나와버리니 그제서야 발을 동동 구르며 따라나오는 둘째가 "여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엄마! 다음에 또올래요~!" 라고 합니다. 담번에는 아이들 데리고 와서 식사도 하고 지쳐나올 때 까지 한번 놀라고 해줘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노리파크 대구혁신도시점 내돈내산 솔직방문후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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