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해피아워/조식 후기
- 리뷰
- 2021. 3. 24.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해피아워/조식 후기
체크인 후 룸에서 2시간 정도 쉬다가 해피아워를 즐기기 위해 9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이동하였습니다. 해피아워 시간은 16:30부터 21:30까지 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1시간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네 커플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마음 놓고 여유롭게 칵테일 한잔, 와인 한잔 즐기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해피아워 때 라운지로 들어가면 테이블마다 들어온 시간을 체크해서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저희는 오후 7시에 라운지에 내려왔는데 제법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인원수에 따라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로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낮에 라운지 이용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냉장고에는 맥주, 탄산음료, 주스, 토닉워터 등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해피아워에 달라진 것이라고 한다면 와인과 칵테일바가 마련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와인은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이 있는데 레드와인을 마신 남편이 도수가 약간 세다고 하더라고요. 칵테일은 직접 제조해 마실 수 있도록 간단한 레시피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해피아워 저녁 메뉴에는 소고기 미트볼, 립앤아이, 닭강정, 멘보샤, 황태강정 등이 가장 먼저 보였습니다. 동생 말로는 해피아워 치고 jw메리어트 호텔의 음식 가짓수가 많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중에 닭강정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오른쪽 편에는 한식코너가 있었는데 나물, 멸치반찬, 젓갈, 백김치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저는 이 비빔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나물과 밥을 비빔 고추장에 슥슥 비벼먹으니 아 이제 뭘 좀 제대로 먹는구나 싶더라고요. 역시 한국인은 밥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
버섯 크림수프, 우동, 만두 등도 있었는데 우동은 준비된 면에 육수를 붓고 직접 기호에 맞게 토핑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버섯 크림수프를 먹었는데 버섯 맛이 진하게 나서 좋았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만두인 하카우와 고기만두가 있었는데 만두는 별다른 특색이 있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샐러드바의 야채들이 엄청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회 종류는 연어가 유일했는데 남편은 바게트 빵을 잘라서 데운 다음 연어와 타르타르소스를 뿌려 양상추와 함께 먹으니 고급스러운 연어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동생네 커플은 채식주의자여서 고기류를 제외한 음식들을 먹는데 jw메리어트 호텔은 샐러드류가 맛있다며 칭찬했습니다. 저는 단호박 샐러드가 특히 맛있었는데 동생은 버섯 샐러드를 추천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디저트 코너에는 떡, 레드벨벳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블루베리 무스, 초코 타르트, 레몬 타르트, 과일 등이 있었습니다. 수박은 제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단맛은 조금 덜 했습니다. 대신 멜론이 정말 달고 시원해 맛있었습니다. 베이커리 종류에는 레몬 타르트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일반 뷔페처럼 음식 종류가 엄청 많고 다양한 것은 아니었지만 평소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저희 부부에게는 딱 적당 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방에 돌아와 얘기를 나누다가 반포 한강공원을 좀 걷기로 했습니다.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가니 기본요금이 나왔습니다. 서울 치고 엄청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밤이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정작 딱히 볼 건 없었습니다. 뭐 구경할 것 좀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힘들어서 카페에서 30분 정도 쉬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 내일을 기약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다시 9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내려갔습니다. 조식은 오전 06:30부터 오전 10:00까지인데 프론트 데스크에서 설명해 주시길 8시쯤이 가장 한산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9시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조식은 여느 호텔이나 마찬가지로 빵, 에그 스크램블, 소시지, 베이컨, 구운 토마토 등이 나오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느낌의 메뉴들과 샐러드류, 한식 느낌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한식 반찬 메뉴와 함께 조식에는 미역국과 흰 죽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몽과 슬라이스 햄 종류와 각종 치즈들도 있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많이 느끼했습니다. 가벼운 식사를 위해 양상추 샐러드와 아스파라거스를 먹었는데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분께 부탁을 드리면 기호에 맞는 재료를 넣어 오믈렛을 만들어 주십니다. 옆에 미리 만들어 두신 오믈렛이나 계란 프라이를 들고 가셔도 됩니다. 저는 조식메뉴 중 쌀국수가 가장 맛있었는데요. 쌀국수 만드는 직원분께 부탁하시면 금방 따끈따끈한 국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해피아워 때 먹었던 버섯 수프는 조식 메뉴로도 나와 있습니다. 오븐 안쪽으로는 음식이 계속 따뜻하게 데워지고 있는데 다른 손님들은 오븐을 열어 음식을 덜어가시더라고요. 저는 열어도 되는지 저게 뭔지도 몰라서 그 전날 와플이 있었다는데 오븐 안은 보지도 못했네요.
조식의 꽃은 바로 베이커리 아니겠습니까? 여기 빵들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저 딸기와 커스터드 크림이 올라간 네모난 크로와상이 최고였습니다. 각종 잼과 생크림, 시리얼 등 먹을게 너무나 많았으나 아침이라 더 이상 배에 음식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각종 과일, 그리고 주스와 우유, 커피, 오트밀과 그래놀라, 요거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요거트에 그래놀라 넣고 블루베리도 송송 띄워서 먹으면 맛있겠더라고요. 아! 그리고 혹시 이그제큐티브 조식 이용하신다면 치아바타 빵 데워서 올리브 오일 뿌리고 베이컨과 야채와 함께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여기까지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먹었던 해피아워 저녁과 조식메뉴 소개였습니다. 혹시 호캉스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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