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비 할인 방법 "탄소포인트제도"(feat. 에코백 사용하기)

여름철 냉방비 할인 방법 "탄소포인트제도"(feat. 에코백 사용하기)

 

탄소포인트제도

 

 

 

아니 갑자기 이렇게 더울 수가 있나요?? 어제는 에어컨을 밤새 켜놓지 않고선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더라고요. 벌써부터 올여름 대프리카는 작년보다 더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가정이나 그렇겠지만 에어컨을 켜기 시작하면서 냉방비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인데요. 혹시나 냉방비 할인 혜택은 없을까 해서 이것저것 찾아봐도 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에너지 바우처 말고는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집은 양가 어른들 생신, 휴가 등등 7월이 변동지출의 끝판대장인 달이라서 다른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데요. 10원 한 장이라도 할인받아 보겠다는 의지로 정보를 검색하던 결과 “탄소포인트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은 “에코마일리지제도”, 그 외 지역은 “탄소포인트제도” 가 있는데요. 탄소포인트제란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의식과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해요. 저는 대구·경북에 거주 중이므로 탄소포인트제도 홈페이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메인화면

 

 

 

“탄소포인트제도”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는데요.

 

 

01. 포인트 부여

에너지 항목(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별로 정산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기준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절감 비율에 따라 에너지 항목별로 탄소포인트를 산정합니다.

 

02. 지급 기준

(개인) 가입 시 선택한 인센티브 종류에 따라 연 2회(6월, 12월 말) 포인트당 최대 2원(지방자치단체의 사정에 따라 2원 이내에서 변동) 지급합니다.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른 지급 기준
전기	수도	가스
5%이상~10%미만 20,000원	5% 이상~10% 미만 3,000원	5% 이상~10% 미만 12,000원
10% 이상~15% 미만 40,000원	10% 이상~15% 미만 6,000원	10% 이상~15% 미만 24,000원
15% 이상 60,000원	15% 이상 8,000원	15% 이상 32,000원

 

03. 인센티브 종류

현금, 상품권, 쓰레기 종량제 봉투, 그린카드 포인트(소지자에 한함) 등 지자체가 시행하는 유형중 선택하여 지급합니다.

 

 

 

과거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 VS 현재 사용량 비교하여 감축률에 따라 전기는 최대 6만 원, 가스는 최대 3만 2천 원이나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은 연 2회 해당이 되니 열심히 참여하면 로또 4등 정도는 되겠는데요? 벌써부터 저 돈 받아서 뭐할지 행복한 고민하고 있는 나란 사람. 하. 하. 하하

 

 

 

그린카드 에코머니 활용방법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받으실 분들은 에코머니 홈페이지에서 카드 발급이 가능한데요. 에코머니로 TOP포인트 전환, 현금 캐시백, 이동통신요금, 대중교통결제, 에코머니 가맹점에서 결제 시 차감결제, 상품권 교환, 친환경 기부 등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탄소포인트제로 돌아가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완료하시면 탄소포인트제 참여 신청이 됩니다. 환경보호도 하고 포인트도 받고 1석 2조네요. 최대한 열대야가 없는 날은 창문을 열고 선풍기 켜고 자기, 안 쓰는 불 바로바로 끄기, 샤워는 5분 만에 하기, 콘센트 뽑아 놓기 등 우리 부부만의 에너지 수칙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한섬몰 에코백

 

 

 

번외 편으로다가 저 장바구니 샀어요.(종량제 봉투는 개미지옥인가요. 써도 써도 다시 불어나는 신기한 현상이.ㅎㅎㅎ) 모델하우스, 오픈하는 마트 가서 받은 그런 장바구니 말고 트렌디한 에코백이 필요했어요. 처음 본 제품은 한섬몰 제품이었는데 너무너무 비싸더라고요. 장바구니 하나에 43,000원 이라니 후덜후덜. 그래서 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친환경 리유저블 백 “바쿠백”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스누피 콜라보 바쿠백

 

 

 

바쿠백은 디자인이 엄청 다양한데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스누피 콜라보 제품입니다. 둘 중 뭘 살까 고민하던 끝에 더러워지면 세탁해야 하는데 두 개 사서 돌려써야지 하며 자기 합리화 끝에 둘 다 구매했습니다. 화려한 패턴의 컬러가 더 맘에 드네요. 제가 산 사이즈는 스탠다드로 40*84*23입니다. 이 얇은 가방 안에 생각했던 것보다 물건이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일회용백 사용 줄이기, 대형마트에서 비닐테이프 사용금지되고부터 에코백을 아주 유용하게 들고 다니고 있는데요. 현대백화점에서는 장바구니 들고 가면 50원인가 할인도 해줬던 기억이 나네요.(전 지점 다 시행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탄소포인트 받기도 전에 이미 에코백에 다 쓴 느낌이지만(?) 친정에서 반찬 얻어 올 때도 마트 가서 장 볼 때도 교외로 여행 갈 때도 어디서든 유용하게 쓰여서 매일 들고 다닌답니다.

 

북극곰이 살 곳이 점점 없어진다잖아요. 온실가스 감축하고 탄소포인트 받고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고 우리 스스로 지구 지키기 함께 동참해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