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버즈플러스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후기(feat.삼성서비스센터 경산점)
- 리뷰
- 2020. 5. 29.
갤럭시 버즈 플러스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후기
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걸어 다니는 습관 때문에 무선 이어폰을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거래처에서 선물용 판촉제품으로 제작하였던 무선 이어폰을 받아 1년 정도 아주 잘 썼답니다. 몇 주전 신랑이 갑작스럽게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하여 삼성서비스센터 경산점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노트북을 사면 글쎄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준다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처음에는 무조건 싼거 하라고 쌍심지를 켜고 감시를 할 생각이였지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보는 순간 제 눈은 어맛!! 이건 사야돼~!! 라고 바뀌었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래서 결국 데려오게된 갤럭시 버즈 플러스(정가 : 179,300원)에 대해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가볍고 컴팩트한 박스에 기기가 담겨져 있어 선물 받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홀로그램 처리된 글씨가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박스 안쪽 윗면을 보시면 간단 사용설명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읽지 않고 바로 검색해서 사용법을 대강 익혔습니다. 휴대폰 블루투스 켜고 갤럭시 버즈 플러스 뚜껑만 열면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실 딱히 설명서를 볼 필요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뚜껑을 열면 흰색상자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 본체가 나옵니다. 본체 중간에 원래 종이가 둘러져 있는데 미리 제거 해버렸습니다.
본체 윗면을 보면 Sound by AKG라고 적혀있습니다. AKG의 음향기술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요. 확실히 기존에 써왔던 브랜드 없는 이어폰과는 확연한 차이가 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ㅋㅋㅋㅋ
본체 위 상자를 열어보시면 충전 케이블, 귀 모양에 맞게끔 제작된 이어팁과 윙팁이 들어있습니다.
윙팁과 일반팁이 있어서 기호에 맞게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처음 이어버드를 귀에 꽂을 때 어떤 방향으로 꽂아야 하는지 헤맸었는데요. 날개가 위쪽으로 가게 착용해야 편하더라구요. 참고하셔서 귀 모양에 맞게 잘 착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를 켜고 갤럭시 버즈 플러스 본체를 열었을 때 자동으로 연결되는 화면입니다.
어머나 어머나 갤유저인 것에 감사 !!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는 여러가지 장점들이 많습니다.
음악재생 한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충전 케이스 충전 시 총 22시간)
통화 한번 충전으로 최대 7.5시간(충전 케이스 충전 시 총 15시간)
10분 충전 시 최대 3시간 사용(유선 충전)
버즈 1세대의 경우 58mAh용량으로 이어버드 자체 6시간 사용가능, 충전 케이스 사용 시 13시간이 사용가능 했다고 해요. 버즈 플러스로는 굳이 보조배터리 이용없이도 하루종일 사용해도 될 정도로 배터리 용량이 많이 개선 되었네요.
또한 AKG사운드를 사용해 뛰어난 음질을 보여주고, 특히 통화할 때 트리플 마이크가 있어서 직접 휴대폰을 가져다 대고 말하는 듯이 잘 들렸습니다. 이게 제일 신기했어요.
발신인 입장에서 통화음에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특이한 점 중 하나는 길을 걷거나 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서 주변소리듣기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직접 사용해 봤으나 그닥 효과를 잘모르겠습니다. 위험한 곳에서는 이어버드를 빼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점이 있다면 또 단점도 있겠지요.
단점이라고 하면, 비싼 가격을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성능, 디자인 다 마음에 들지만 179,300원이라는 돈을 주고 구매하기에는 선뜻 손이 안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야 노트북을 사서 함께 받았다고 하지만 그 가격을 체감할 기회가 한번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착용하고 등산을 갔다가 정상 찍고 다 내려와서 한 짝이 없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휴대폰 밧데리가 다 되서 노래 들을 필요가 없어져 빼서 가방 앞주머니에 그냥 넣고 지퍼를 닫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당황된 마음으로 가방을 여러번 뒤졌지만 없더라구요. 망연자실한 상태로 삼성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한쪽만 구매가 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상담원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안되면 한쪽을 다시 구매해야겠다. 하고 가격을 듣는 순간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한쪽당 67,000원 이라니. 다시한번 찾아보고 연락하겠다고 한 후 갤럭시 버즈 찾는법을 열심히 뒤졌습니다.
그랬더니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에 내 이어버드 찾기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찾기를 누르고 기다리면 짹짹 하는 새소리가 들립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면 어디선가 짹짹 소리가 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근처를 찬찬히 돌았습니다. 그랬더니 이어버드 떨어진 곳에서 짹짹 새소리가 나고 있었더군요.
흙 바닥에 뒹군 버즈를 발견하고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 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안도의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여튼 저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제 기준에는 매우 비싼 제품이였으나 타사 유명 무선 이어폰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존에 무선이어폰 구매를 고민하셨던 분이라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과감히 투자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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