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카페 텀트리 프로젝트
- 일상
- 2020. 6. 14.
대구 수성못 카페 텀트리 프로젝트
얼마 전 비긴 어게인 촬영으로 더더 핫 해진 수성못!!! 아니 왜 촬영 오는 걸 몰랐냐고요!!ㅠㅠ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 여운이라도 좀 느껴볼까 싶어 오랜만에 집에 놀러 온 동생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수성못 카페 텀트리 프로젝트를 방문하였습니다. 지난번 회사 직원들과 갔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꼭 한번 가족들도 데려가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었는데요.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분위기 좋았던 “수성못 카페 텀트리 프로젝트”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주말 수성못은 너무 복잡해서 좀처럼 가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텀트리 프로젝트는 주차장이 넓어서 그런 저의 걱정을 덜어주었습니다. 카페 내부도 엄청 크고 자리도 많아서 답답하지 않더라고요.
들어가는 문을 보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3시까지 연중무휴라고 적혀 있습니다. 와우! 명절 때 가족들이랑 오기도 딱 좋은 거 같아요!!
주말이라 그런지 문을 열자마자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카페라기보다는 무언가 갤러리 같은 느낌.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카페를 가면 테이블 사이즈나 디자인 등이 일정한 경우가 많은데 텀트리 프로젝트는 다양한 디자인의 좌석, 지루하지 않은 배치, 4인 이상 앉을 수 있는 단체석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8:30 시간이 늦어서 인지 sold out 된 음료들이 많았습니다. 선택의 폭은 좁았으나 망고주스 2잔, 오레오 쿠키 스무디 1잔, 후르츠드림 1잔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케이크류도 얼그레이 롤, 당근케이크, 티라미수 롤, 레드벨벳 이렇게 하나씩 남아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온지라 배가 고프지 않아서 케이크류는 패스했어요. (음료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이 없잖아 있네요.)
음료를 주문해놓고 내부를 한번 쭉 둘러봤습니다. TUMTREE LIBRARY라고 해서 책이 잔뜩 꼽혀있는 책장이 보입니다. 벽 한편이 다 책장으로 되어있어 북카페의 느낌도 드네요. 내부에 포토존처럼 보이는 곳이 곳곳에 많았는데요. 어디서나 찍어도 감성 샷 느낌! 조명이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중간 나무벽 안쪽 갤러리라고 쓰여있는 공간에는 스크린에 영상도 나오고 있네요.
카페 내부에는 이렇게 단독으로 분리된 공간도 있었습니다. 8인 이상 착석 가능한 테이블이었는데요. 보통 이런 공간의 경우 예약을 받거나 몇 인 이상 이용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는데 별도의 안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주말 특성상 단체 손님이 많아 자유롭게 개방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남·여 화장실은 양쪽 끝에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았던 주말이라 깨끗하진 않았지만 여자화장실의 경우 w1, w2로 나뉘어 있어 프라이빗 하게 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카페 한편에는 무대처럼 보이는 곳도 있고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유리문도 있어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곳곳에 독특한 테이블이나 의자들이 왠지 가구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 천장 위에 레일 같이 생긴 것 보이시나요? 신나게 수다를 떠는 중에 머리 위에서 뿌뿌! 하는 소리가 나서 천장을 봤더니 미니기차가 칙칙 소리를 내면서 지나가더라고요. 넘나 신기한 것~!ㅎㅎㅎ
마지막 나가는 출입문에 텀트리 약자인 T라고 되어있는 포인트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쓴 면이 보입니다. 카페에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테이블끼리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서 다른 손님들과 분리되어 있는 느낌, 그리고 내부가 큰 데 비해 소리가 울리지 않고 서로 말소리가 잘 들린다는 점이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작은 조명도 오붓한 분위기를 내기 좋았던 것 같네요.
맛난 저녁 드시고 아쉬운 마음에 어느 카페 갈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성못 카페 텀트리 프로젝트 아직 방문 안 해보셨다면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가 직접 찾아가고 내 돈으로 사 먹은 후기였습니다. :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독주스 만들기(feat. 다이어트, 피부미용, 변비해결) (0) | 2020.06.18 |
---|---|
대구 근교 가볼만한 곳 “합천 해인사” (feat. 팔만대장경, 해인사 소리길, 당일치기 여행) (0) | 2020.06.17 |
대구 초례산 등산(feat. 초보자도 가기 좋은 등산코스 추천) (0) | 2020.06.10 |
6월 6일 현충일 맞이 "경산 성암산" 등산하기(feat. 따끈따끈 신상 나이키 셔츠와 함께) (0) | 2020.06.04 |
[5월 가정의달] 대구·경북여행 영천 은해사 방문후기(feat.사랑나무 : 소원 이뤄주는 나무) (0) | 2020.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