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만촌동 담티역 카페 : "나리꼬모"/디저트 카페/도넛 맛집/내돈내산
- 리뷰
- 2021. 3. 28.
대구 만촌동 담티역 카페 : "나리꼬모"/디저트 카페/도넛 맛집/내 돈 내산
오랜만에 외출! 친한 언니와 약속 장소를 물색하던 중 담티역에 수제 도넛 맛집이 있다고 해서 "나리 꼬모"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일 이른 시간에 가게를 들어갔는데도 도넛을 포장해가려는 손님들이 있더라고요. 카페 안의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내추럴한 우드톤으로 되어 있어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 나리꼬모
❀ 영업시간 : 12:00 - 18:00
❀ 주 소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683(담티역 4번 출구에서 51m)
❀ 전화번호 : 070-4007-9110
담티역 4번 출구에서 3분 정도만 걸어올라 가면 하얀 외관에 나무문이 있는 "나리 꼬모"가 나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아직 오픈하기 조금 전이여서 그런지 조용하더라고요. 테이블과 의자가 바닥 모두 나무로 되어 있어 무언가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저에게 나리 꼬모의 소품들은 완전 취향저격 이더라고요. 호빵맨, 디즈니 캐릭터들이 그려진 그릇, 컵, 방석 등 시선을 사로잡는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수제 도넛을 빈티지한 접시에 담아 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12시가 되기 전 방문해서였는지 아직 준비 중인 음료도 있었습니다. sns에서 보았던 다람쥐 얼굴 쿠키가 올려진 다람쥐 도넛 라테를 먹어볼까 하다가 초코에 휘핑에 쿠키까지 너무 달 것 같아서 그냥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함께 간 언니는 레몬티를 주문했는데 레몬티 재료가 없다고 하셔서 둘 다 자몽티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애플 크럼블과 딸기 도넛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도넛들이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을 돌게 했습니다. 우유 도넛 같은 경우에는 본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조금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 먹었다가는 이틀 정도 굶어도 될 것 같은 칼로리로 보이더라고요. 세일러문 컵에 꽂혀 있는 세균맨 인형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도넛이 그리 크지 않아 보였는데 먹다 보니 생각보다 배가 불렀습니다.
요렇게 아기자기한 접시에 도넛을 하나씩 담아주셔서 받자마자 꺄 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애플 크럼블은 꾸덕꾸덕한 쿠키맛에 사과잼이 달달하게 씹히는 맛이었고 딸기 도넛은 폭신한 도넛 시트에 분홍색 크림이 들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 크럼블이 더 맛있었습니다. 자몽에이드도 달달함과 청량함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여자 친구들끼리 조용히 수다 떨고 싶을 때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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